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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정보/장례 정보보

결혼식 전 장례식 다녀와도 될까요

by 아기 거북이 2020. 12. 9.

내 친구가 3월에 결혼 예정인데, (매우 친한 친구...)

나는 내일 쯤 장례식장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친한 분은 아니지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분이기도 했고,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경사는 못챙겨줘도 슬픈 일엔 꼭 옆에 있으라고.. ㅜㅜ

 

근데 문득 결혼식 가기 전에 장례식을 가지 말라고 하는 얘기를 들어

나는 괜스레 찝찝해져 검색해보았다.

내가 참고한 포스팅 애기는 다음과 같다.

(출처:blog.naver.com/bhsjc/222153883218)

 

어른들 말대로 결혼식과 같은 중요한 행사 전에는

장례식을 가지 않는게 좋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미신에 불과한걸까?

그렇다면 나는 두달쯤 남았는데 이런 건 괜찮은건가?

 

특별한 기준도 이유도 없이 일단 가지말라는 말만 돌아서

나는 "왜 가면 안되는지"에 대해 궁금해졌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마을이 이렇게 멋있진 않았겠지만.. ㅋㅋ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옛날 장례식에는 지금처럼 최고급(?) 안치실이 없어서

병풍 뒤에 시신을 놓고 제례를 지냈다고 한다.

근데 이게 지금처럼 3일만 지내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동안?? 10일동안 지내놓으니까

당연히 썩기 마련... 그리고 그 시체에서는 알 수 없는 병균들....

 

조문을 다녀온 조문객들이 사는 마을은 무척이나 좁았을 거고

(저 사진처럼 다닥 다닥 붙어있지 않았을까?)

한명만 걸리면 모두 다 걸리는 상황.

 

근데 거기서 임산부가 있었다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이 있었다면???

 

특히 임산부같은 경우에는 얘기가 심각해진다.

지금처럼 의료기술이 발달한 것도 아닐테니까

모두 손쓸새도 없이 죽었을 것이고..

 

그리고 이러한 미신이 오늘날까지 내려온 셈.

당연히 지금은 조문에 갔다고 시체한테 병이 옮진 않는다.

그러니 뭐 별 상관은 없다만,

정 찝찝하면 가는 사람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니

가는사람이 계속해서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면

안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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