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보훈요양원이 개원했다.
강원도에는 보훈요양원이 단 한 개도 없었는데,
강원도에 새로 보훈요양원이 생기며 큰 주목을 받게되었다.
나도 계속 요양원을 요양병원이라고 쓰는데,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엄연히 다르다고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요양병원은 치료가 목적이고
요양원은 일상활동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주보훈요양원은 국가유공자들의일상생활을 위주로 시설이 운영된다.
물론 물리치료와 같은 치료도 진행하지만,
이렇게 체조, 올림픽(?), 미술, 음악 등의 프로그램이 주가 되는 것.
저기에 군가 배우기와 같은 건 정말 보훈요양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무의식에 있는 군가를 자극하며
기억력 향상을 도모한다고 하는데...
역시 배운사람이 기획하면 뭔가 다르다. ㅋㅋ
시설또한 신설이기에 아주 좋다고 한다.물론 내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대기면적이 9000 제곱미터가 넘는다니상당히 쾌적하고 넓은 편.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일반인 건강부담금도 있는 거 보니 아마 일반인도 입소가 가능한듯 싶다.
강원도에 요양병원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원주가 가깝거나 같은 동네에 있다면일반인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특히 신설이라는 장점이 너무나 크니까!
국가유공자에게는 당연히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데,애국지사/전상군경/공상공무우언/공상군경/참전유공자 등국가유공자라면 본인부담금 60~80% 가량 지원이 된다.그리고 등급별로도 나뉘니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홈페이지 주소: wjcare.bohun.or.kr/000main/main.asp
원주보훈요양원
wjcare.bohun.or.kr
사실 요양원이란 게, 아직까지도 조금 꺼려지는 이유가 있다.
바로 불효를 한다는 생각 때문인데...
내가 요양병원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그 의미를 몰랐다.
나도 요양병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거기는 물론 우리 증조할머니와 같은 아주 고령의 할머니들만 계시긴 했지만,
다들 꼼짝않고 아무 소리 내지않고 누워만 있던 것.
난 그때 욕창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다.
거기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줬는지,
밥은 어떻게 먹였는지, 샤워는 어떻게 시켜주는지를 모르겠지만
할머니들 여럿이서 한창 활기찰 시간인 낮에
다들 누워만 있는 모습이 아주 좋지 않아 눈물부터 났다.
하지만 거긴 요양병원이고, 여긴 요양원이니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성격이 많이 다를 것이다.
어쨌든 미리 준비를 하면 걱정이 없다고 한다.
요양병원이든 요양원이든 미리 알아보고 준비를 하면 되었듯이
이제 마지막으로는 요양원에 계시는 분의 장례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원주보훈요양원은 국가유공자 장례이기 때문에,
절차와 과정이 복잡하니 더욱 서류나 절차를 미리 준비해놔야 한다.
이게 장례가 발생하고 부랴부랴 해버리면늦고 빠트리기 쉬워서 장례에 실수가 생겨버린다.
어쩌다 요양원에서 장례준비까지 와버렸는데,재수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다르니까...요모쪼록 원주보훈요양원에 계시는 분들, 가실 분들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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