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의 정보/장례 정보보
외할머니 장례식 참여를 고민하는 손주들을 보며
아기 거북이
2020. 12. 30. 17:34
외할머니 장례식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외할머니 장례식과 관련하여 검색했을 때
신기하게도 가장 많이 뜬 글은 이거였다.
그리고 다양한 글이 있다.
자신이 학생인데 외할머니 장례식장에 가서 수학 공부를 해도 되나요
아내 외할머니 장례식장 가야하나요
아이가 너무 어린데 가야되나요
....
남의 가정상황에 왈가왈부 할 건 아니지만
다들 너무한다 싶다.
외할머니는 직계가족에 포함된다.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신 엄마를 키워주신 분이다.
물론 외할머니와 사이가 안좋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예외인 것이고...
진짜 내가 없으면 안 되는 일...이 아닌 이상외할머니 상은 하루라도 참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3일 내내 참석하는 건 직장인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이상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하루는 참석하는 게 인간의 도리다.내가 하루라도 도저히 빠질 수 없다는 이유가 있다면곰곰히 생각해보자. 과연 이게 핑계인지 가기 싫은 건지...
외할머니 장례식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라는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는 자체가
이 사회의 가족 결속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외할머니 장례식을 빠진다는 자체를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텐데.
참 씁쓸한 세상이구만.